전북도의회 군산항 수입물품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는 29일 군산세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세아베스틸 3개소를 방문, 일본산 수입 고철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 파악 현장 활동을 했다.

 2014년 최민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발표한 ‘수입 고철 방사선 안전관리 현황과 문제점’ 국정감사 자료에 "일본에서 수입된 고철 중에서 방사능 검사를 하지 않은 고철의 67.7%가 군산항을 통해 수입됐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도의회는 고철 등 각종 일본산 물품이 수입되고 있지만, 방사능 오염여부가 제대로 감시되지 않고 하역,유통되고 있어 특위 활동을 했다.

 특위는 이날 현장을 방문, 군산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수입물품의 통관 및 하역 절차와 2014년 12월에 군산항 제1, 3부두에 설치한 3대의 방사선 감시기 운용실태, ㈜세아베스틸의 고철처리와 유통과정의 실태 등을 파악했다.

 군산세관에서는 일본산 고철 수입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파악하고,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휴대용 방사선 감시기를 이용 수입고철의 방사능 오염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통관절차를 마치고 군산항 부두에 새로 설치한 고정형 방사선 감시기 통과 현장을 확인했다.

 ㈜세아베스틸에서는 세번째로 방사선 감시기를 통과, 제품 생산되는 고철 처리 전 과정을 지켜보며, 수입고철의 방사능 오염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