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무기계약근로자 48명 채용 모집에 1175명의 응시자가 대거 몰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개 채용은 기간제 근로자를 무기계약근로자 전환을 위한 것으로 2012년 고용개선 대책 수립 후 최대 규모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7일부터 9일까지 응시자 접수를 받은 결과 48명 채용에 총 1175명이 응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135명이 2차 인적성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 중 1085명이 지난 22일 인적성 검사를 치렀다.

 전주시는 오는 30일 인적성 검사 합격자를 발표해 3차 면접을 거쳐 다음달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만큼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절차를 거쳐 고용개선 취지를 흐리지 않도록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선발 인원 48명 전원을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고, 선발 기준이나 절차에 의문이나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투명한 공개 채용을 위해 서류전형 합격자 선정부터 엄정한 심사를 진행, 인적성 검사 전문기관도 언론인, 시의원, 감사담당관이 공개 추첨으로 선정했다.

 최종 면접위원 선정도 경찰, 언론, 시의원, 감사담당관이 참관한 가운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 철저한 보안 유지를 위해 면접관은 면접 전날 최종 선정된다.

 전주시 김태수 총무과장은 “무기계약직 근로자 신규채용은 비정규직 감소를 위해 전주시가 선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정규직 중심의 좋은 일자리 창출의 취지를 살려 채용과정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