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 실현 군민과 함께 하는 부안군이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을 실현하려고 군민과 함께 하는 우리동네 공감토크쇼를 진행한 가운데 행정과 주민간의 격 없는 소통의 장으로 펼쳐져 군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4일 진서 면을 시작으로 23일 위도 면을 마지막으로 13개 읍면에서 우리동네 공감토크쇼를 진행한 결과 농업·농촌과 지역발전, 군정운영 100여 건의 건의사항이 취합 됐다.

 2015년 읍면 연초방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감토크쇼는 김종규 부안군수와 주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격 없는 자연스러운 토크쇼 방식으로 실시됐다.

 더욱이 김 군수는 행사장 입구에서 군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군민을 먼저 챙기는 소통행정을 실천했으며 참석을 희망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동행의 장으로 마련됐다. 



 동영상으로는 군민들에게 오복 "강녕의 복(살 맛), 휴식의 복(쉴 맛), 재물의 복(일할 맛), 풍류의 복(놀 맛), 자긍의 복(자랑할 맛)"을 전하며,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과거에는 기관단체장과 지역 어르신 등 극히 일부 군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올해에는 요식적, 의례적 관행에서 탈피해 군민 모두가 주인공인 공감토크쇼로 진행, 큰 인기를 얻었다.

 다만, 기득권을 가지려는 일부 주민들의 관행적인 태도가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새로운 시도를 위한 공감토크쇼 방식이 기존 주민들의 주민불편해소사업 등 주로 건의사항 청취 방식에서 군수가 부안 군정의 전반적 비전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되다 보니 주민 의견수렴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반응이다,

 부안 군정을 이끌어가는 부안군의 수장으로서 군수가 1년 간 군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고 어떤 비전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인지 고민과 정책방향에 대해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동행의지를 밝히고자 했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은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다.  


 
 공감토크쇼 건의사항은 농업·농촌분야가 50여 건, 지역발전분야가 30여 건, 군정운영분야가 20여 건 등이다.

 주요 건의사항은 동진 면 공감토크쇼에서 민선 6기 부안군의 농정방향을 묻는 질문에 김 군수는 “억대농가 육성을 위해 오디산업 육성과 함께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작목인 블랙푸드, 참깨 등 블루오션 작목을 발굴·육성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김 군수는 “첨단하우스시설 확대와 감자단지 조성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가격이 좋을 때 출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농산물 가공 및 체험 등 6차 산업화로 농업소득을 증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타 지자체에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문화·관광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농업관광을 접목한 융복합형 문화관광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부안에 와서 감탄하는 원더풀 부안관광, 새만금과 연계한 미래비전 창출, 인문학적 문화예술도시 부안 만들기, 부안문화재의 한국적 가치 명품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군민과 함께 하는 동행행정과 관련해 “아무리 좋은 정책과 사업도 군민의 동의와 이해가 최우선”이라며 “소통과 공감, 군민화합을 통해 동행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전국 최초로 좌석을 원형으로 배치해 군민과 하나 되는 취임식을 치르고 군 단위 최초로 공약실천조례를 제정했다”며“이를 통해 더 나은 부안의 미래를 위해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자랑스런 부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2015년 새해를 맞아 군정에 대한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공감과 양방향 소통으로 지역현안의 해결점을 찾는 공감토크쇼를 기획했다”며 “공감토크쇼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부안의 비전과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