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체육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도교육청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체육 혁신 및 경기력 향상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전년도 전국체전 성적부진에서탈출하기 위한 도체육회 조직·인적 쇄신, 학교체육을 포함한 전국체전 경기력 향상방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도체육회 임원(부회장, 이사) 및 소위원회 위원 선임시 전문가 엘리트 중심의 인적쇄신, 종목별 목표득점을 설정하고 평가하는 성과시스템 도입,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략육성 종목 선정 등 이다.

 또 도와 시,군은 행·재정적 지원, 교육청은 학교체육활성화, 도체육회는 대학체육, 실업팀, 경기단체 활성화 등 기관별로 역할을 나누어 추진한다.

 인적쇄신은 지난 19일 임원 47명을 선임위촉하고 역대 최연소 임원들로 선임,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국가 대표 출신, 마케팅 전문가 등 35명이 세대교체가 됐다. 또한 엘리트 체육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고문·자문위원회의 구성원을 확대하고 운영을 활성화 한다.

 조직개편은 지난 19일 도체육회 1차 이사회를 통해 사무처   업무의 원활한 조정을 위해 사무차장 직제를 신설, 대외적인 활동력 강화, 과장을 부장으로 직위상향 등 조직개편 했다.

 앞으로 체육회 통합에 대비하고 체육회간 소통을 위해 3개 체육회(도 체육회,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의 직원교류도 실시한다.  성과시스템 적용은 경기종목별 득점목표를 설정, 달성도를 평가, 성적에 비례, 훈련비 등을 차등 지원하는 목표득점제, 이사별로 1~2개 경기종목을 책임을 맡아 담당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내외 활동 적극 지원하는 책임이사제 등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 경기종목 및 단체에 엄정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학교체육 활성화는 학교팀 참여와 시·군 교육지원청의 관심 제고를 위해 종목별로 연중 분산 개최되었던 학생체육대회를 종합개최로 개선하고, 도내 초중고교에서 육상 등 취약종목 팀 창단시,도 체육회에서 체육지도자를 해당 학교에 지원한다.

 도 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를 활용, 체력측정 및 분석 등  과학적 선수관리를 지원 등 도내 꿈나무 육성을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를 도 교육청과 공동 추진한다. 대학체육 활성화는 졸업이전 우수선수 조기 영입과 도내 10개 대학 35팀에 대한 하계·동계 훈련비 상향조정, 전주대(운동처방학과) 및 우석대(스포츠의학과)와 공동으로 선수 트레이너제 확대 운영 등 대학체육을 활성화, 학교체육으로 육성되는 선수를 대학팀으로 유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확대는 신규 창단을 추진 중인 정읍시,  진안군, 장수군 실업팀이 금년도 상반기에 창단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혁신도시 이주 공공기관 및 도내 재정여건이 양호한 대기업 중심으로 창단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단체 등 지원 강화는 종목별 외부 초청지도자 강습비 지원 확대, 과학적인 선수 관리를 위해 스포츠과학센터 및 체력단련장 확대 운영, 도내 우수 동호인 선수(팀) 중에서 도 대표선수(팀)으로 발탁하여 훈련비 지원 확대 등 엘리트 체육의 근간인 경기단체의 지도자, 선수의 역량강화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한다.

 체육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활성화는 유관기관(도, 교육청, 도체육회) 실무협의회 정례화, 지도자간 정보 공유 등을 위한 경기유형별 지도자 워크숍 개최 등 소통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한다.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첫 해인 2015년은 뿌리가 튼튼한 엘리트 체육의 원년으로 삼고 전국체전 경기력 향상방안을 적극 추진하여 금년도 뿐만 아니라 우리 도가 개최하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