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경 감독(46)의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와 손광주 감독(41)의 ‘캐릭터스’<사진>가 26일 개막하는 제40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처’ 부문에 초청됐다.

 6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이들 영화 2편은 앞날이 기대되는 신인감독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비경쟁 부문에 소개된다.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는 경기 안양이라는 도시의 성장 과정을 통해 급속도로 현대화된 한국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한다는 계획으로 만들어졌다. ‘캐릭터스’는 한 때 주목받는 신인작가였던 여자가 생계를 위해 흥행 영화감독의 보조작가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로테르담 영화제는 30개국 80편을 초청했다. 프라사나 자야코디 감독의 ‘카르마’(스리랑카), 리리 쥔의 ‘늙은 당나귀’(중국), 장먀오얀의 ‘검은 피’(중국) 등과 함께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