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해외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필리핀 벵깃주를 동남아 관광시장의 교두보로 하여 태권도 교류상품과 생태관광상품 개발에 앞장선다.

 23일 도에 따르면 아시아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 국가인 필리핀 벵깃주의 주지사와 관광관계자 8명으로 구성된 벵깃주 방문단이 22일부터 25일 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벵깃주관광청, 교육청 체육담당, 태권도사범과 관광관련 관계자로 구성됐다.

 필리핀 벵깃주에서는 1996년 이후 해마다 태권도 경연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벵깃주 의회에서 벵깃태권도연합회(BETA)를 창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등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도청을 방문하여 송하진 도지사와 태권도교류와 생태관광에 대한 상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 지사는 "작년도 개원한 무주 태권도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성지로서 국내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태권도원을 통한 수련 및 상호 단체 교류는 양국 태권도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네스트로 뱅탕 퐁완(Nestor B. Fongwan) 뱅깃주지사에게 태권도복을 선물로 증정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필리핀의 여행목적 출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태권도와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한다면 필리핀은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 유치도 점차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에 1970년대에 처음 태권도가 소개 된 이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과 경연대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벵깃주에서는 1996년에 태권도 경연대회를 해마다 개최 하는 등 태권도가 학생과 일반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