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23일 과학수사요원 5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수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공판중심주의, 증거재판주의 등 사법환경 변화에 대응해 현장 증거수집 능력 향상을 통한 스마트 과학수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교육에는 순천향대학교 법과학대학원 유제설 교수를 특별 초빙, 다양한 사건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광원 이용 촬영법, 각종 시약을 통한 지문 현출법, 지문현출에 탁월한 요오드 기체 활용법 등 최신 과학수사기법을 전수받았다. 교육에 참석한 과학수사요원들은 전문적 기술을 습득을 위해 자신의 혈액을 제공하고, 최근 범행도구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차량감식 실습에도 적극 참여해 열의를 보였다.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 광역 과학수사체제를 시행, 전문성 강화로 3개월 만에 23명의 범죄 용의자를 특정하는 등 주요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

 홍성삼 청장은 “새로운 과학수사기법을 배우고 연마해 어떠한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스마트 치안을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