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이 21일부터 23일까지 정읍, 부안, 고창의 고등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이 지난 2011년 도내 최초로 시도해 올해 9회째를 맞은 인턴십 프로그램은 총 455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역사회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법원업무의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 지역 인재의 교류와 소통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현 정읍지원장은 환영사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참가를 신청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라며 “참가자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프로  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내일의 꿈을 키워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턴십 프로그램 첫날인 21일 민사법-형사법 법률강의, 재판관련 영화 관람, 정읍보호관찰지소 견학 등이 이뤄졌다.

 이튿날에는 정읍지원 판사와 학생들이 함께 민·형사 모의재판을 준비하고, 검사와 변호사와 직접 대화를 통해 법원 업무를 직접 체험한다. 

 23일은 전날 연습한 모의재판을 토대로 학생들이 직접 판사와 검사, 변호사 등의 역할을 맡아 모의재판을 진행한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