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내 주요 바이오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4회 전북 바이오포럼’이 11월 26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전북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지역 내 바이오기관 간 소통과 협력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매 홀수 달 순환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열렸다.

행사에는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을 비롯해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등 도내 주요 바이오 관련 기관장과 실무진이 대거 참석했다.

포럼은 식품진흥원의 기관 소개를 시작으로 기관별 현안 및 애로사항 공유, 자유토론, 기업지원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청년식품창업센터와 기능성식품제형센터 등 식품진흥원의 기업지원 인프라를 직접 둘러보며 식품·바이오 산업 간 융복합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자유토론에서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기업지원 서비스의 중복과 분산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연계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수출지원서비스와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기관 간 공동으로 구축하고 지역 단위에서 통합 운영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아울러 전북 식품·바이오 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농생명 특화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기관별 지원역량을 체계화해 전북 농생명·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바이오포럼은 기관 간 협업의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바이오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전북이 대한민국 바이오·식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