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류평식, 이하 농관원)은 다가온 설을 대비, 제수·선물용에 쓰이는 농식품의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다음달 27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단속에는 식약처와 합동단속이 이뤄진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리 21명, 농산물명예감시원 500여명 등 521명을 투입해 2월 2일까지는 제수·선물용품 제조·가공업체를 집중 단속함과 동시에 농식품 부정유통방지를 위해 전통시장에 대해 캠페인을 실시한다.
 
 2월 3일부터 2월 17일까지는 소비자가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많이 구매하는 백화점ㆍ대형마트ㆍ전통시장 등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이 진행된다.
 
 아울러, 쇠고기 이력제 이행점검 및 거짓표시 여부도 중점 단속하며,  개체식별번호가 의심되면 시료를 채취해 DNA 동일성 검사도 실시한다.
 
 한편, 원산지 거짓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처해진다.
 
 농관원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수입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현장을 목격하거나 원산지표시가 의심스러울 경우 부정유통신고전화 '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포상금은 최하 5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 지급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