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진흥원, 해양수산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 창업부터 수출까지 ‘전북형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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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북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해양창투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해양수산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양창투센터는 지난해 정부 공통지표 7개 중 6개를 초과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창업 지원과 국내외 시장 개척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창투센터는 올해 초 도내 해양수산 관련 기업과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설명회를 열고, 창업기업 지원 수혜를 확대하며 사업 기반 강화를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성장도, 신규 고용 창출, 창업기업 유지율 등 다수 지표에서 목표를 넘어섰고, 수혜기업 만족도는 4.85점을 기록하며 센터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단계 전반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북형 해양수산 창업 생태계’가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해양창투센터는 기존 수산물 중심의 단순 제품 구조에서 벗어나 ▲가정간편식(HMR) ▲반려동물 간식·영양식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며 해양수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비창업자 아카데미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IR 피칭까지 단계별 교육을 체계화해 실전 창업 역량을 키웠으며, 이 과정에서 참가팀이 전북 치유음식 콘테스트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냈다.
올해 1월에는 우체국 쇼핑몰 설맞이 프로모션에 도내 17개 기업이 참여해 총 4,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59개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협약 체계 정비, 판로 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진행하고 국내외 박람회·전시에 적극 참여해 약 27억 원 규모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해양수산 기업 성장세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는 도내 24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계약 2억 원, 현장판매 1억 5천만 원의 실적을 거두는 등 지역 기업의 시장 영향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해양창투센터와 협력해 청년·여성 참여 확대, 수출 및 판로 다변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해양수산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원장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도내 해양수산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해양수산업은 해양창투센터의 전방위 지원을 바탕으로 창업, 성장, 수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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