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버스 업체대표들이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선 운행 후 협상’ 카드를 다시 한 번 빼들었다.

6일 오후 1시30분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이사장 김택수)가 신성여객, 전일여객, 제일여객, 호남고속, 시민여객 대표들과 함께 전주시청브리핑 룸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1일부터 복수노조가 인정되는 상황에서 굳이 합법적인 노조로 인정하라는 명분을 내세워 협상테이블에 나오지 않는 것은 일반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들의 고통이 증가되고 있는 만큼 서둘러 양측이 만나 서로의 주장을 들어보고 원만히 타협안을 도출해내 확실히 지켜나가면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에서 주장하는 해고자 복직 문제는 법의 주문대로 따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민주노총 버스노조의 버스파업은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파업 철회를 지시했다”며 “민주노총이 시내버스 운전자 임금을 월 150~170만원이라고 주장하지만 310%의 상여금과 식대 및 여비, 하계수당과 연차수당 등을 포함하면 월평균 약 260만원이고 이는 광역시와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평균 상위원에 속한다”고 밝혔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