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가 6일 오전 10시 전주시청브리핑 룸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도민들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노ㆍ사의 전향적인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민주노총은 버스운행을 가로막는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가 조합원들의 안전과 일할 권리를 보장하지 않을 시 중대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한 조합원들의 고용과 생존권이 걸린 문제가 아닌 노동조합 인정을 이유로 동료와 도민들에게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더욱이 한국노총 소속 노동조합을 어용으로 몰아붙이는 등 상대를 폄하하는 행위는 매우 심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내버스 사측도 장기파업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사측도 민주노총과 함께 성실한 대화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백경현 사무국장은 “전주 시민들의 생활과 교통권을 염려하는 민주노총의 열린 자세와 소명의식, 물리력으로 다른 동료들의 시성한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노ㆍ사의 성실한 교섭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에게 노동조합의 어용성, 좌익소아병에 대해 공개적인 TV토론을 제안, 민주노총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