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뤼튼·카카오, 소상공인 AI 역량 강화 위해 손잡았다… 전국 7개 지역 교육과정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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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대표 AI 기업들과 손잡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기부는 ‘2025년 소상공인 상생협업교육(소상공인 AI 활용 교육)’ 참여자를 1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이해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범 프로그램이다. 특히 민간 AI 선도기업인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카카오가 교육기관으로 직접 참여해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부 주도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는다.
이번 교육은 2026년 소상공인 AI 교육 과정 체계화를 위한 시범사업 성격을 지니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커리큘럼과 지원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현장 교육은 서울·경기·광주·대전·대구·부산·제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열리며, 각 기관별로 교육 장소와 일정, 커리큘럼이 상이해 참석자는 본인의 업종과 필요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단, 더 많은 소상공인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개 기관의 1개 과정만 참여하는 원칙을 두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지원도 확대된다. 유튜브 ‘공사장TV’를 통해 교육 과정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소상공인 지식배움터(edu.sbiz.or.kr)’에서도 관련 AI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기업별 교육 내용도 특화돼 있다.
네이버는 서울·부산·광주 네이버 스퀘어에서 총 4회 교육을 진행하며, 뷰티·쇼핑·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클로바X(Clova X)를 활용한 실습형 AI 교육을 제공한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서울과 대구에서 전 업종 소상공인을 위한 강의를 준비했다. 뤼튼(Wrtn), 챗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활용도가 높은 AI 서비스의 실제 적용법을 설명하며, 기업·대학·공공기관 등에서 풍부한 AI 교육 경험을 가진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
카카오는 제주·경기·서울·대전 지역에서 관광·외식·서비스·제조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챗GPT·미드저니·카나나(Kanana) 등의 AI 도구 활용법을 교육하고, ‘카카오테크 AI-스쿨 사장님 클래스’에 참여 중인 전문가들이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AI 기술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시대에 소상공인 역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생존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AI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AI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신청은 11월 10일부터 ‘소상공인24(www.sbiz24.kr)’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www.semas.or.kr)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기관별 공고문이 각각 게시되며, 신청 기간과 세부 내용이 모두 다르므로 각 기관 공고문을 확인한 뒤 소상공인24에서 신청해야 한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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