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문화재단(총재 이석)에서는 2025년 제13회 대한황실공예대전의 황실문화재단 신품상(대상)으로 소중한 작가의 '안고지기 삼층장'을 선정했다. 

이번 제13회 대전은 작년에 황실회화, 섬유공예, 금속공예 분야에만 한정하여 실시하다가 올해 는 황실도자, 황실목칠공예, 황실한지공예분야에도 확대하여 명실상부 공예대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시하였다.

대한황실공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종렬)에서는 지난 1월에 정기총회를 갖고, 2차에 걸친 자문위원회, 3차의 운영위원회, 8차의 실무위원회를 거쳐 이번 공예대전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한국미술협회 및 18개 지회에 심시위원 풀 추천 등으로 협조를 받아 공예대전 심사의 공정성을 높혔다.

지난 10월 22일에 황치석(서울여대 교수)심사위원장과 방화선 부위원장 그리고 6명의 분야별 심사위원들이 작품의 적합성, 예술성, 기교성 및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신품상(대상)에 소중한 작가의 ‘안고지기 삼층장’을, 묘품상(최우수상)에 정정혜 작가의 ‘화조도’를, 능품상(우수상)에 김영준 작가의 ‘수복의 빛’ 이층나전칠기장을 선정했다.

다음 일품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상에 조애리 작가의 ‘봉황도’를, 교육감상에 김선희 작가의 ‘꽃도련님’을, 전주시장상에 이인화 작가의 ‘신경유철릭’을 각각 선정하였다. 장려상에는 11명이, 특선작으로 14명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황치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전이 황실회화, 황실섬유공예, 황실금속공예, 황실목칠공예, 황실도자공예, 황실한지공예 6개 분야로 확대되어 전국 각지의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으며, 각 작품에서 전통기법을 살리기 위한 기품있는 표현과 정통 황실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공예작가들의 열정에 감사를 드린다”고 평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들은 11월 4일부터 12월 3일까지 기린미술관 전관에 전시된다. 제1, 3관에는 이번 수상작 48점을 그리고 제2관에서는 작년 제12회 대한황실공예대전 신품(대)상을 받은 박진선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초대 전시된다.

이번 대한황실공예대전을 통해 황실문화에 대한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앞으로도 황실 문화의 뿌리를 찾는 노력을 계속적으로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황실 문화 발전을 이루어 K문화에 걸맞게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특성있고 독자적인 문화로 정착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