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5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위임을 받아 실시한 새만금 보상업무를 완료하고 관계문서와 물품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으로 이관했다.

보상물량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총 1만4,260건 4,696억원으로 이중 1만4,014건(4,642억원)으로 99%이상이 지급됐고 나머지 96건은 채권압류, 사망?행방불명, 시설물 미인도 등으로 인해 미지급됐다.

보상건수나 보상금액은 국내 행정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1991년부터 새만금간척사업소(현, 새만금환경녹지국)를 설치해 총 280명의 공무원이 새만금 보상과 소송 관련 업무를 추진해왔다.

관련 문서와 자료만도 문서 2,273권, 부속서류 500권으로 권당 500쪽을 기준으로 할 때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 135m 높이에 해당한다.

김광휘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은 “새만금사업 보상은 안정적인 내부개발을 위한 밑바탕이며, 평생 삶의 터전을 양보한 도민의 협조가 있었기에 안정적인 보상업무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급된 보상의 관리와 미지급된 보상업무, 관련 소송은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063-540-5912)이 관리한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