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김승현)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건조한 날씨와 영농활동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가을철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홍보활동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20.~12.15.)’에 맞춰 추진되는 것으로, 최근 산불발생 여건 악화에 따라 10월 20일 오전 9시부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시 라이터, 성냥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 내에서는 절대 금연할 것 △산림 인근 지역에서의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 행위 금지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야영 및 취사 행위 금지 △캠핑 등 허가된 장소에서도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철저히 확인 △바람이 강한 날에는 화기 사용을 자제 △화목보일러 재 처리 시 불씨 잔존 여부 반드시 확인 △산불이 발생하면 즉시 119 신고 후 주변에 알리고, 바람을 등지고 낮은 자세로 안전한 방향으로 대피 △대피 시 젖은 수건이나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산이 아닌 넓은 도로 방향으로 이동 등이다.

김승현 소방서장은 “시민 모두가 산불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가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