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5일 도내 청소년들의 욕구파악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반영과, 청소년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발달중심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중고등학생 5,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청소년활동 참여율 실태조사(중복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참여율은 ‘청소년축제 및 행사활동’(73.2%), ’단체수련활동 및 캠프‘(60.0%), ’봉사활동‘(40.0%). ’스포츠활동‘(36.8%) 순으로 2009년도 결과(청소년축제 및 행사활동 57.6%, 단체수련활동 및 캠프 56.6%, 견학활동 50.5%, 공연관람활동 35.7%)와 비슷했다.

청소년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2009년도 28.6%에서 32.4%로 소폭 상승했다.
청소년활동 참가에 어려운 점으로는 ‘필요 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23.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참가할 시간이 없어서’(21.8%)였다.

청소년활동 신청 및 참가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본인(38.3%)이지만, 청소년활동의 주요 정보원으로는 ‘학교 또는 선생님을 통해서’(54.8%)가 높았다.

참여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청소년활동 전문기관’(23.4%)이, 참여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로는 ‘학교수업시간 중’(38.7%)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제작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요인으로 ‘청소년들에게 재미 또는 흥미로운 내용’이 45.9%로 2009년도 결과(참여할 시간이 없어서 45.5%)와 차이를 보였다.

앞으로 참가할 계획이 있거나 참가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스포츠활동‘(68.2%), ’강좌 및 교육프로그램‘(40.4%), ’청소년축제 및 행사활동‘(31.3%), ’문화예술활동‘(23.3%)순이었다.

반드시 참가하고 싶은 활동으로도 ’스포츠활동‘(51.2%), ’진로직업활동(33.8%)‘, ’강좌 및 교육프로그램‘(32.9%), 청소년 축제 및 행사활동’(31.1%) 등을 들었다.

도내 지역특색을 반영하도록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 특이한 항목은 청소년활동 참여동기가 ‘자기계발을 위한’ 동기보다 ‘친구 등 사람을 사귀기 위한’ 동기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청소년활동 참여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는 ‘학교교사’ 보다 ‘청소년지도 및 해당전문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2009년도 28.6%에 비해 2010년도에는 32.4%로 상승했다.
활동욕구에 대한 반응(프로그램 제작시 고려사항)은 ‘청소년들에게 재미 또는 흥미로운 내용’(45.9%)을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도내 청소년들이 자신의 특기 및 적성개발이나 취미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청소년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단위 조사와 비교분석 및 지역특색에 맞는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청소년활동진흥을 위한 정책반영 및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 및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연구자료는 도내 시군 지방자치단체(청소년담당과), 전라북도의회, 청소년 시설 및 단체, 각 대학 청소년관련학과, 공공도서관 등 200여곳에 배포됐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