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주관하는 '농촌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이 올해 2년 차를 맞아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주민 밀착형 서비스로 적상면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농촌의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스스로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먼저, 사업의 거점은 적상면 삼락플러스센터(서창로70)다. 이 센터는 '생생마을관리소'로 지정되어, 사회서비스 코디네이터 2명이 상주하며 적상면 25개 마을을 순회하며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곰고미 활동가'(마을복지활동가)들의 활약이다. 곰고미 활동가들은 주 1회 정기적으로 집결하여 서비스 계획을 논의하고, 경로당과 가정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역이다.

 서비스 진행 시 서비스 진행이 원활할 수 있도록 '1인 팩(진행 강화물)', '골목의자', '목베개' 등 자체 제작한 강화 물품을 함께 전달하며 순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곰고미 활동가들은 크게 찾아가는 경로당 사회서비스, 찾아가는 가정방문 사회서비스 등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간다.

곰고미 활동가를 중심으로 적상면의 자생적 사회서비스 공동체 모델이 무주군 전체 농촌 마을의 활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