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간보조금이 더욱 투명하게 관리된다.

전주시는 14일 시청 강당에서 부서별 보조사업담당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보조금 제도와 보조사업통합관리시스템 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개정된 지방재정법에 따라 달라지는 보조금 관련 사항과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전주시가 발 빠르게 구축한 보조사업통합관리시스템사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개정된 지방재정법은 지방보조금의 방만한 운영을 막기 위해 운영비 지원은 법령에 명시된 경우로 한정하고,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를 신설해 보조사업 선정 시 공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보조사업통합관리시스템의 조기정착을 위해 고객상담센터(1644-5214)를 운영하고, 민간보조사업자에 대한 전산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민선식 기획조정국장은 “민간보조금은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만큼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관리시스템 도입과 지원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며 “보조금 부정사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조사업 선정 및 지원, 사후 정산 등을 엄격하게 관리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