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2025년 식품기업 창업프로그램 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흥원은 지원기업인 진스마트팜과 소이프트바이옴이 지난 26일 익산시와 NS홈쇼핑 공동 주최로 열린 'NS 푸드 페스타 2025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각각 창의상(1등)과 도전상(3등)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서류 심사와 예선을 통과한 6개 기업이 본선 무대에 올라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겨뤘다. 그 결과 진스마트팜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상금 1,500만 원과 함께 NS홈쇼핑의 마케팅 지원 기회를 확보했으며, 소이프트바이옴은 도전상을 수상해 700만 원의 상금과 후속 지원을 받게 됐다.

바이오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2025년 식품기업 창업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업력 7년 미만의 식품 분야 창업기업 20개사를 선발해 성장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투자유치형’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에는 기초 IR자료 제작부터 보완 컨설팅, 투자 역량 강화 교육, IR 라운드 참여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왔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은 이러한 전북형 맞춤형 투자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진스마트팜과 소이프트바이옴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 대표 사례로, 앞으로 전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미 원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히 두 기업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전북 식품기업이 맞춤형 투자지원 시스템을 통해 역량을 키운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더 큰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유치 기반 확대, 나아가 TIPS 프로그램 진입을 통한 전국적 성장 모델 구축을 목표로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