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 완료지구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각 센터의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넘어선 협력과 동반 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 사업은 완료지구 시설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강사 등록제 도입과 수요 기반 프로그램 개설 등 커리큘럼 기반의 운영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다양한 주민자치 및 사업 프로그램 간의 중복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문화센터 중심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최근 준공된 부남면 비단강문화센터는 북카페, 체력 단련실, 제과제빵실 등 신규 공간을 소개하며 컴퓨터 교육 등 주민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센터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네트워크는 시설 운영의 전문성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무장 및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농촌공간 재구조화,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 교육 등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를 통한 의사소통 강화도 제안되었다.

무주군은 완료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평생교육팀 등 타 부서와의 연계 운영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센터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 최일섭 센터장은 "운영위원단 간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이미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향후 공동 사업 추진과 전문성 향상을 통해 무주군 완료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완료지구 네트워크는 오는 10월 중 정기 교류 회의를 실시하고, 12월 최종 회의에서 연간 활동 결과 보고 및 평가를 통해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지속 발전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