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나달



남자 테니스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라파엘 나달(25. 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0. 스위스)가 나란히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좋게 2011년을 출발했다.

 세계랭킹 1위 나달은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모바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03위 카롤 벡(29. 슬로바키아)을 2-0(6-3 6-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나달은 1세트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7게임을 따내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나달은 1시간 9분만에 경기를 끝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나달은 16강에서 세계랭킹 89위 루카스 라코(24. 슬로바키아)와 맞붙는다.

 세계랭킹 2위 페더러는 세계랭킹 168위 토마스 슈렐(22. 네덜란드)을 2-0(7-6<3> 6-3)으로 꺾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챙긴 페더러는 2세트를 손쉽게 따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페더러는 무려 13개의 서브에이스를 따내며 슈렐을 압도했다.

  페더러는 16강에서 세계랭킹 117위 마르코 치우디넬리(30. 스위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