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백철규)이 정부 지원을 받아 Pitch계 활성탄소섬유 페이퍼 개발을 추진한다.

 니트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14년도 탄소밸리구축사업’에 “Wet-laid 공정을 이용한 흡착제용 Pitch계 활성탄소섬유 페이퍼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주관기관인 지리산한지(유)를 비롯한 전북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2016년 9월까지 2년에 걸쳐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활성탄소섬유란 탄소섬유로부터 제조된 다공성 구조의 고분자 화합물로서 높은 흡착력을 가지고 있어 고효율, 고성능의 필터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섬유 흡착소재이다.

 그동안 정체돼 있는 지역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개발을 수행해 온 한국니트산업연구원에서는 이번 선정과제를 통해 필터소재로서의 프리미엄급 활성탄소섬유 페이퍼를 제
조하는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백철규 원장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탄소섬유 시장에서 관련 기업들이 관련 분야 위치를 선점할 수 있고, 도내 탄소섬유 관련 업체뿐만이 아니라 필터를 생산하는 기업의 제조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