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JG그룹(대표 박성현)과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전북지회.전주시지회(지회장 정인스님, 연꼴마을 자비원장), (사)한국장애인교통문화협회 전주시지회(지회장 정인스님, 무애사 주지)가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펼쳐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22일 오후 전주시 서노송동 JG그룹 본사 사무실에서 열린 ‘추석맞이 나눔 행사’에는 암환자, 독거노인, 장애인 100명이 초대돼 풍성한 명절 선물을 전달받았다. 

JG그룹과 지구커피가 전액 후원한 이날 행사를 통해 대상자들은 햅쌀과 침향환, 산양산삼, 건강보호대, 생활용품, 텀블러 등 11종의 선물을 받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정인 스님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JG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 역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어려운 이웃의 곁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창승 전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도 함께해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창승 전 시장은 “2011년부터 나눔을 이어온 정인 스님의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정인 스님과 후원자분들께 시민을 대표해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하며 :“종교는 다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정인스님의 훌륭한 정신에 반해 지난 15년 전부터 단체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역시 “인정이 메말라가는 시대에 이렇게 온정을 나누는 자리가 있어 기쁘다”며 “이 단체의 봉사의 손길로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단체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은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이어온 이들에게 표창장도 수여됐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은 JG홀딩스 윤여순 대표가 받았으며, 전주시장 표창은 박미경·신재숙·이연순 씨에게 돌아갔다. 

완주군수 표창은 신혜경 씨가, 정동영 국회의원 표창은 심경숙·최송자·강태우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이성윤 국회의원 표창은 이상일 씨에게, 문승우 도의장 표창은 이기라·김진숙·최강한 씨에게 수여됐다.

윤여순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JG그룹과 지구커피 임직원 모두가 더 열심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에 매진하겠으며 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해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몸이 아프고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행정기관에서 대신 물품을 수령하여 전달하고자 방문하기도 했는데 물품을 받아서 전달해 주는 동사무소 직원들은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큰 선물을 전달하는 봉사단체의 따뜻한 온정에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얻을 것 같다”며 봉사단체에 감사를 표했다.

정인 스님은 두 손을 모아 “오늘 이 나눔의 잔치를 펼칠 수 있게 후원해 주신 JG그룹과 지구커피 대표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보람과 행복을 나누는 일에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추석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준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남기며 풍성한 한가위를 앞당겼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