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지역발전을 견인할 동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전주시는 최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 결과, 74개 시 단위 지자체 중 ‘경영자원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자체의 지역발전 동력을 평가한 KLCI 경영자원부문은 인적자원, 토지자원, 인프라 자원, 경제자원, 재정자원, 무형자원 등 6개 분야에 경제활동 인구비율 등 25개 지표에 대해 심사했으며, 전주시는 300점 만점에 183.8점으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 6기 출범 후 사람, 생태, 문화를 핵심가치로, 문화예술과 시민정신이 높은 도시, 시민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향한 전주시의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실례로 전주시는 경제활동인구 둥을 평가한 부문에서 자생력을 키워 지역 내 경제의 선순환구조를 구축, ‘내생적 발전’을 통한 공동체 경제를 추진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하고 사회
적경제 활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국가산업으로 추진된 탄소밸리 구축사업의 경우 올해 국가예산 251억원을 확보해 5년 만에 국가예산 확보는 1000억원에 육박했다.

특히 탄소특화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는 대한민국 탄소산업 허브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교통, 사회적경제, 문화, 복지 등 각종 시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KLCI 평가는 지난해 전국통계연감, 지방재정연감, 사업체기초통계조사보고서 등 공식 통계보고서 자료를 토대로 경영자원부문, 경영활동부문, 경영성과부문 등 3개 부문 총 78개 지표로 평가가 이뤄졌다.

한편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역문화지수 전국 5위(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75개시  가운데 건강종합지수 최고득점을 얻어 건강도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