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권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 인권특강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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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소장 육성철)가 개소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인권강좌를 마련했다.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전남대학교 인문대 1호관 김남주기념홀에서 ‘스무 살의 인권풍경으로 떠나는 인권문화산책’이 열린다.
이번 기획특강은 역사·만화·음악·영화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인권을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다. 인권과 문화에 관심 있는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은 온라인(bit.ly/인권산책)으로 가능하다.
첫 강좌는 9월 23일, 임재성 변호사(법무법인 해마루·전 KBS <시사직격> 진행자)가 맡아 “책임의 순간은 언제 오는가? :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책임과 만나는 순간”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이어 9월 30일에는 만화가 김태권이 “그림으로 보는 인권이야기”를 들려준다.
10월 14일에는 대중예술평론가 이영미가 “김민기와 정태춘, 한국의 비판적 포크”를 통해 노래와 광장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왔는지 짚어본다.
마지막 10월 28일 강연은 영화감독 변영주(<화차>,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가 “영화, 내가 세상을 읽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마무리한다.
광주인권사무소는 “지역민이 문화 속에서 인권을 친근하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개소 2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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