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저소득층의 긴급복지 지원제도가 대폭 완화된다.

전주시는 12일 긴급복지지원 소득기준은 최저생계비 180%이하, 금융재산은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 (주거지원은 700만원)이하로 와화되며 지원금액은 약 2.3%가 인상된다고 밝혔다.

실직 또는 휴·폐업의 경우 위기발생 뒤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지만 올해부터는 12개월 이내로 신청기간이 연장된다.

동일한 위기 사유로 재신청이 불가능했던 세대도 지원이 종료된 때로부터 2년이 지나면 위기사유가 반복되더라도 재지원 할 수 있다.

긴급복지지원대상 건수는 지난해 기준 1379건 13억2800만원 지원보다 약 450건(32%)이 늘어난 1829건 15억4600만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은자 생활복지과장은 "올해부터 긴급복지 지원제도 선정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지원받지 못한 위기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긴급복지지원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위기사항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층에게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제도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