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부와 신분의 상승이 성공한 삶이라고 여겨지는 시대를 살아 온 우리들에게 청렴의 가치는 얼마만큼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청렴과 가난을 동일시하던 때가 있었으나, 지금의 시대는 청렴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가 도래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회적 청렴과 국가경쟁력 간 연관성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측정하는 국가청렴도 지수가 1단위 오르면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64% 상승하고, 부패인식지수(CPI)가 1단위 감소하면, 해외 투자는 0.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공직자의 부패와 청렴도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가치로 인식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공직자의 본래 직무로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공직노릇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청렴의 천하의 큰 장사이다.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뇌물은 누구나 비밀스럽게 주고받겠지만 한밤중에 한 일도 아침이면 드러난다”고 하며 공직자가 청렴해야 나라가 부강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를 만든다고 했다.

  공직자의 청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 중요한 덕목이자 가치관이다.  공직자가 청렴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없고, 이는 결국 부정부패로 이어져 사회 혼란의 수렁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청렴은 사회 전반의 윤리성을 측정하는 잣대임에 틀림없으며 청렴성과 도덕성이 높을수록 개인의 경쟁력 또한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직자의 청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중심축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해야 한다.

<진안경찰서 정보과  배 경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