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교육중앙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회장 박선이)는 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7주 28시간 과정으로 '제9기 웰다잉교육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전주중부교회 비전센터 5층 비전홀에서 진행되며, 웰다잉에 관심 있는 도민 110명이 참여한다.

또한 양성과정은 각계 각층의 전문 강사 15명이 참여해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도민들에게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지도자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웰다잉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1주차 전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의 '꽃피는 인생수업', 한림대 양준석 교수의 '현대사회 애도 문화의 변화' ▲2주차 전주대 이경재 학장의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의 '전북의 비전' ▲3주차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의 '생명의 갈대상자', 고신대 강진구 교수의 '호스피스·완화의료와 돌봄' ▲4주차 지금·여기 인문학당 권건일 대표의 '나는 누구인가', 전북대 의대 이호 교수의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이 있다.

이어 ▲5주차 행복한 죽음연구소 강원남 소장의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 전 전북대 의대 채수완 교수의 '노후에 건강하게 살아남기' ▲6주차 전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김명희 원장의 '연명의료 결정제도의 바른 이해', 허기석 내과원장의 '나의 죽음 준비하기', 박지원 변호사의 '상속과 증여' ▲7주차 김애란 강사의 '챗GPT 바로알기', 권미랑 강사의 '진격의 은퇴설계' 등 총 15개의 강의가 이어진다.

한편 소비자교육중앙회전북특별자치도지부에서는 웰다잉교육 지도자 양성과정을 지난 2017년부터 개설하여 2024년 8기까지 432명이 수료했다.

이중 90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로 활동하면서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홍보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작성으로 19세 이상 전북 도민의 10.7%가 작성해 전국 1위의 실적을 이루는 등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선이 회장은 “이번 웰다잉교육 지도자 양성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성숙한 이해가 확산되고, 전북지역 사회에서 웰다잉 문화가 널리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권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