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예방적 일상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5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일상감사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사전에 차단한 결과 53억1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일상감사는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시 사전에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심사해 사업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 선정, 설계변경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사업은 공사의 경우 2억원 이상(구청 1억원), 용역은 5천만원 이상, 물품구매는 2천만원 이상 등이다. 지난 2014년에는 공사 144건, 용역 95건, 물품구매 159건 등 총 398건(959억700만원)에 대해 일상감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표준품셈과 실적공사비 적용, 현장에 걸맞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공법선정, 사업으로 인한 시민 편익증대 방향 등을 제시해 사업 시행 전 부실시공 예방에 기여함은 물론 53억1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주요 지적사례를 건설관련 공무원에게 매년 직무교육을 실시, 건설기술 업무능력 배양, 건설사업의 견실시공 및 효율적 예산집행으로 시 건설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 현장과 도로, 공원, 생태하천, 체육시설, 등산로 등에 대해 현장 위주의 기동감찰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4에는 9회 실시해 시공 중인 공사현장 123건, 시민불편사항 269건을 지적, 견실 시공을 유도하고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동감찰을 통해 안전관리상태 점검, 설계도서와 시공의 적합 여부, 공사현장의 시민불편사항 등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있다.

전주시 송재웅 감사담당관은“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건설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앞으로도 일상감사와 현장 위주의 기동감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의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도모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