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 프로젝트를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지사의 신년 화두를 들어보면 올해를 새만금 내부개발의 원년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그리고 새만금에 중국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도지사가 대내외에 천명했는데 그 사업의 규모와 향방에 대하여 시선이 쏠리고 있다. 중국이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서해안을 끼고 있는 국내의 모든 광역 자치단체가 대중국 전진기지를 조성하겠다고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현재 전북 발전 전략에 관한한 새만금사업이 우선순위의 관심사이다. 도내의 국책사업 중에 으뜸이 새만금사업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이에 이의를 달 사람도 없다. 그런데 새만금사업이 도민들에게 기쁨보다는 답답함을 안겨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전북도가 새만금지구에 대중국 전진기지를 세우겠다고 발표해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동안 난관과 도전이 있었지만 그 목표가 뚜렷하게 정립된 만큼 새만금 사업이 전반적으로 탄력을 받을 거라는 생각이다.
@물론 새만금 사업이 추진 속도를 제대로 내려면 무엇보다도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 예산 투입이 제 때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2030년까지 18선석 규모의 국제항을 건설한다는 발표가 지난해 연말께에 있었지만 그게 제 때에 실현되려면 도민의 뜨거운 성원이 있어야 한다. 도지사가 밝힌 중국 강소성의 연해 개발사업과 연계하는 공동 특구 사업도 그렇다. 이른 시기에 성공하려면 전북도와 도민들의 힘의 결집이 필요하다.
@그렇다. 새만금은 전북 발전의 견인차가 돼야만 한다. 따라서 새만금의 미래 발전을 위하여 계속 연구해야 한다. 얼마 전에 새만금을 경유하는 한ㆍ중ㆍ일 해저터널 구상이 있었는데 그게 아젠다가 될지 궁금한 터였다. 도지사가 연초에 중국 특구 구상을 발표한 것은 그래서 시기적절하다. 전북도가 앞장서서 그 구상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뛰리라고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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