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무주택 저소득계층에 대한 임대보증금 지원을 추진해 서민들의 주거안정 향상에 나선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6억6600만원을 확보해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 100가구에 장기임대주택,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그동안 전주시는 지난 2011년 140가구에 5억원, 2012년 96가구 3억3400만원, 2013년 142가구 5억8300만원, 2014년에는 134가구 6억66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해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안정을 도왔다. 지원대상은 LH공사, 전북개발공사가 건축한 임대기간이 30년 이상인 장기임대주택(영구임대, 50년 임대, 국민임대), LH공사가 저소득계층의 주거지원 사업으로 시행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기존주택 다가구매입임대주택)이다. 임대보증금의 지원액은 임대주택(아파트)의 임대보증금 중 계약금(본인부담)을 제외한 잔금으로, 가구당 한도액은 2천만원 이내로 무이자로 지원하며 지원기간은 최대 6년간 임대보증금 지원이 가능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이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주거비 지원으로 서민의 주거안정과 복지가 향상되길 바란다”며 “무주택 저소득계층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주거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로, 주택관리주체(LH공사, 전북개발공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후 임대보증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