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국회 유승희 의원이 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 예비후보인 유 의원은“제 남편 유종성씨가 전북 정읍 출신이고,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의 친동생이다”며 “전북도는 저에게는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지난 10년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의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고 있다. 재벌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이 500조가 넘게 쌓여있다. 부의 세습과 ‘갑’의 싹쓸이가 지배하고 있다. 99%의 서민은 절망하는 대한민국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대한민국이 국제적인 언론자유 평가에서‘자유 국가’에서 ‘부분자유 국가’로 강등되는 등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제 양극화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서민층을 지키고 중산층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정연이 반드시 수권정당으로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승희 의원은 “전북도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제가 당 지도부에 입성해 전북의 며느리로서 꼼꼼하고, 확실하게 챙기겠다”며 “전북도의 발전을 위해 며느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