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내에 살아있는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형설지공관'을 마련하고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맞고 있다.
형설지공관에는 무주군이 그간 반딧불이의 복원을 위해 연구·증식해온 개체들 중 200여 마리가 전시돼 있으며,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의 반딧불이 생태를 비롯해 반딧불이의 발광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김창수 반딧불이 담당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환경지표곤충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경보존의 중요성과 무주가 반딧불이의 고장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들이 반딧불이와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 내 형설지공관은 오는 2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곤충박물관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경로 2000원 등)만 내면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두 차례다.
지난 5일 형성지공관을 관람한 김훈영 학생(14, 광주)은 “겨울에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고 신기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스키도 타고 반딧불이도 볼 수 있었던 올 겨울방학은 아주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주=박준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