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지역경기는 싸늘하다 못해 찬바람까지 불고 있다. 차갑게 식어버린 경기가 언제 되살아날지 기약도 없다. 그래서 지역 상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장사가 전혀 안된다고 호소하며 아우성이다.

무주군 단체장은 예산부족을 탓하며 축제-행사를 줄이다 보니 발길 끊긴 상가는 썰렁하다. 한마디로 찾는 사람이 전혀 없어 폐업상가까지 늘고 있다. 지역경기가 활성화 되려면 소비층의 지갑이 열려야 하지만 도무지 열 기미조차도 없다.

이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축제-행사를 유치해야 한다. 그러나 무주군은 축제-행사 유치는 예산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소비를 늘려야 지역상권도 살아날 수 있으며 무주 군민들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옛말에 “빈대 잡기 위해 초가산간 태운다,”고 했다. 무주군에“투자는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없을 때 하라”는 충언을 하고 싶다. 지금은 작은 것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과감성을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무주하면 태권도 성지로 명시되고 있다. 태권도 무주군수배를 만들어 지역경기를 활성화 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전국 태권도 어린대회 등을 개최할 경우 관광객 등에게 무주이미지를 한 단계 상승시켜 다시 찾고 싶은 지역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무주 읍내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북적일 때 그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는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경기침체에 그늘진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을 되찾아 활력이 넘치게 해야 한다. 지역 축제와 행사가 열리면 먹을거리 등 활력을 되찾게 될 것이 예상된다.

관광객과 군민들이 지갑을 열게 되면 지역 상권에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 활력소 역할을 하게 된다. 무주군은 축제와 행사를 축소할 것이 아니라 태권도 성지인 무주에서 어린이 태권도 군수기 쟁탈전 등을 개최해 보는 것을 제안해 본다.

태권도 성지 무주에서 이런 대회를 개최할 경우 전국에서 선수단은 물론 그에 따른 관광객이 방문하게 된다. 성대한 태권도 축제-행사에 들어가는 예산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솔로몬의 혜안이 필요함을 인식하길 기대해 본다.

전문선/지방부 무주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