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관행적으로 2명의 총경 승진자를 배출했던 전북경찰이 지난 1998년과 2006년에 이어 3명의 총경을 배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신일섭 완주경찰서장이 지난 2009년 전북경찰청에서 경찰대 출신으로 처음 총경으로 승진 한 후 올해 3명의 총경 진급자 중 경찰대 출신 2명이 이름을 올려 앞으로 경찰대 출신의 충경 승진 시대가 열렸다.
4일 경찰청은 2011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82명 중 전북경찰청 소속 3명이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이동민 감찰계장(간부후보 37기), 함현배 정보3계장(경대 2기), 최원석 홍보계장(경대 5기) 등이다.
특히 이전에 단행된 경무관급 인사에서 고향이 전남이지만 전북에서 줄 곳 근무했던 강이순 경무관이 승진한데 이어 총경까지 3명을 배출해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006년에는 총경 자리가 늘어나 지역배정비율에 따라 1명의 추가 승진이 기대됐고 이전에 단행된 경무관급 이상 고위직 인사에서 전북출신이 배제된 데 따른 보상차원 성격이 많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