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차와 쓰레기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부신시가지의 거리질서 개선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시는 서부신시가지의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불법광고물과 불법주·정차, 쓰레기 불법투기, 주차장 조성 등을 주 골자로 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무인단속 CCTV 증설과 운용시간 연장, 차선규제봉 추가 설치로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키로 했다.
야간시간대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도로변에 불법 주차로 보행자를 위협하고 교통 혼잡이 야기함에 따라 CCTV 설치를 늘리고 운용시간도 종전의 오후 7시에서 이후시간까지도 지속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가와 주민에게 충분히 홍보한 뒤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차선규제봉의 경우 상인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면도로 중앙선에 추가로 설치해 소통존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반 운영해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강력한 단속도 전개키로 했다.
현재 이 지역 주변에는 18개소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있지만 부족한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각각 1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2개소를 추가 조성 중으로 오는 2016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불법 전단지와 벽보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부신시가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지역으로 무차별적인 전단지 살포와 불법 현수막 벽보 부착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특별사법경찰 지정을 통해 전단지 전화번호 사용중지제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관할 지구대와 구청·동사무소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현장 적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상가연합회와 함께 살포자 감시활동을 전개하는 등 신고 네트워크 구축 및 캠페인 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불법 유동광고물 시민수거 보상제 시행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블랙박스형 감시카메라를 수시 이동 설치하는 등 불법투기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청소인력을 추가배치하고 기동처리반 운영으로 대형적치쓰레기를 여러 차례 정비한 바 있지만 신축 건물 등으로 인한 건축자재와 넘쳐나는 생활쓰레기들이 줄지 않아 강력히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조봉업 부시장은“서부신시가지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하면서 선진사례도 벤치마킹하는 등 좀 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아 거리환경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상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