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속 공원 노송광장이 시민을 위한 생태 공간으로 재창조 될 전망이다.
노송광장은 전주시청 주차장으로 활용됐으나 전주시가 지난 2000년∼2001년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울타리와 바닥 시멘트를 걷어내고 나무와 잔디를 심어 광장형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연이은 시내버스 파업을 비롯해 각종 시민·사회단체의 집회·시위 장소로 활용되면서 시민의 휴식처인 노송광장은 집회 장소로 전락하고 말았다.
전주시가 이처럼 시민의 외면을 받는 노송광장을 시민의 쉼터로 재구성 할 방침이다.
시는 주말 야외 예식장이나 공연·축제장 등으로 활용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도심 속의 공원으로 가꿀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 시는 전 청원 설문조사를 가졌다.
그 결과 ▲잔디광장내 마운딩 처리 수목식재 설치해 자연공원식 조성 ▲공연장, 음악분수, 바닥분수 설치 ▲분수대를 이용한 영화 스크린장 설치 ▲한옥마울과 연계된 공연 및 전주시 행사 홍보장소 활용 ▲문화공간과 지하주차장 시설 필요 등의 의견수렴 결과가 나왔다.
또 전주시 도시공원위원회 관계자는“노송광장이 누구나 다가와 열린마음으로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노송광장 개방을 적극 찬성한다”고 전했다.
한편 6천여㎡인 노송광장은 한옥마을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고풍스러운 소나무와 느티나무 60여 그루를 포함해 영산홍, 철쭉 등 3천여그루가 식재되어 있다./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