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 특별전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가 개막 한 달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가 5월 21일 기준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넘어섰다.

전시는 개막 이후 하루 평균 약 33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평일에는 예술 전공자 및 단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시니어층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관람객층이 고루 찾고 있다.

이번 전시는 팔복예술공장의 첫 유료 기획전으로, 앙리 마티스의 ‘재즈’ 시리즈 판화 및 아트북, 라울 뒤피의 회화, 판화, 삽화, 원화 등 총 169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두 거장의 색채 실험과 구성의 미학을 통해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미학적 가치와 시대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팔복예술공장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예술적 경험을 보다 깊고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문화상품 코너에서는 전주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이팝프렌즈’ 문화기부 캠페인도 함께 운영돼 작품 관람과 동시에 기부 활동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에서 방문한 한 관람객은 “인터넷에서 전시 소식을 접하고 친구와 함께 전주를 찾았다”며 “팔복예술공장 곳곳이 살아있는 예술 공간처럼 느껴져 인상 깊었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두 거장의 작품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이 특별한 전시를 통해 예술의 감동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27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티켓링크에서 사전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미래문화콘텐츠팀(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