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법조인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무주출신 김영찬(29․설천면․사진)씨는 무주군청에 근무하며 제5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부모님이 어렵게 생활하면서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뒷바라지 해준 덕분에 이런 영광을 안게 됐다”며“사법고시 합격은 부모님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해 효심의 지극함을 엿보게 했다.
김 씨는“내 고향 무주가 자랑스러운 고장이 되도록 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사회에 작고 미력한 힘이나마 헌신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사법시험 2차가 이번이 마지막 이어서 초조한 마음이 앞서 있었으나 부모님 마음을 위로해 기쁘다”면서“군청에 근무하며 주경야독으로 늦은 시간까지 책과 씨름하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진모 ․ 안영애씨 부부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아들에게“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받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법조인이 되었으면 한다”며“사회를 위해 공헌하며 큰 발자국을 남기는 역할에 충실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씨는 무주구천초등학교 졸업, 설천 중학교 1학년 때 경기도 구리로 전학한 이후 대학을 마칠 때 까지 고시원에서 자취생활을 하며 공부를 했다. 청주 지방법원에서 9급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무주군청 안전건설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