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전석종)은 12일 군산시 옥서면 군산공항에서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정상회의를 앞두고 각종 테러발생 상황을 가정한‘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실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테러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북경찰청과 군산공항보안대책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실시한 것으로 경찰특공대는 물론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 제38전투비행전대, 소방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경찰특공대를 포함해 총 230여명이 참가했으며 경찰헬기 2대, 소방·구급차 8대, 폭발물처리장비 1대, 제독차량 1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폭발물 협박전화를 시작으로 폭발물 탐지·제거, 인질협상 테러 및 항공기 폭발로 인한 테러범 진압과 동시 군산공항의 화재수습 대피훈련 후 화학테러 등 다양한 상황을 부여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 훈련을 실시했다.
전북경찰청 배용주 차장은“안전하고 성공적인 한·아세안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테러 역량을 보완·발전시키고, 아울러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를 확립하여 지역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