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 7일 전주시청 8층 회의실에서 교수, 민간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각 분야 대표로 구성된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들이 모여 투·융자 심사를 실시했다.
이번 심의대상은 20억이상 40억미만 신규투자사업과 20억 이상 전액 시비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총 7건의 사업을 심사하고 심의결과 강소향토기업육성 등 6개 사업은 사업비 확보 가능성 및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원안 가결 됐다.또 견훤왕궁로 개설사업은 부결됐다.
이날 원안 가결 된 6개 사업은 ▲강소향토기업육성(39억) ▲전주시 보훈회관건립(25억) ▲한옥마을 관광종합안내센터 건립(25억) ▲도로관리소 기반시설 조성공사(23억) ▲아중저수지 주변 산책로 조성(65억) ▲여의동 태평마을 부근 도로개설(42억) 등 총 219억 규모의 사업이다.
주요사업 내용은 강소향토기업 육성 사업은 자체적 성장기반이 취약한 지역 내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기업 200여개를 대상으로 기술개발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산학연관 협력 맞춤형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 보훈회관 건립은 현재 기린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현재 건물이 노후화 되고 장소가 협소해 9개 보훈단체 중 4개 단체만 입주하고 나머지 5개 단체는 타 공공단체 건물에 입주된 상태다.
이에 통합된 보훈회관의 건립이 실현되면 유공자 및 유가족의 복리 증진뿐 아니라 주변 상가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한옥마을 관광종합 안내센터 건립은 폭발적인 방문객의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옥마을에 복합기능을 갖춘 종합 안내센터를 신축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익시설을 제공함은 물론 역사자료관 등을 구축하여 품격 있는 문화 전주의 이미지를 제공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도로관리소 기반시설 조성공사는 현 부지가 효천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 내로 편입되어 오는 2015년 까지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예산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중저수지 주변 산책로 조성은 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과 여유를 제공 할 수 있는 대표적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나아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전주 동부권의 대표적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아울러 여의도 태평마을 부근 도로개설은 여의동과 팔복동 제2공단을 연결해 중소기업들의 물류수송을 원활하게 해 물류비 절감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원안가결 됐다.
전주시는 주요사업의 투융자 심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15년 예산에 반영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