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을 잘 이용하면 이상기후로 도시 홍수발생에 따른 홍수조절 효과 등이 있지만 그동안 소홀히 여겼던 빗물로 미래의 친환경 대체용수로 확보하기 위한 전주시의 발빠른 대응에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빗물이용시설 설치지원 공모사업’으로 공공기관, 학교, 유치원 등 96개소를 지원하여 사용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활용도 또한 커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우리가정에서 300ℓ용기로 빗물을 한해에 20번 정도 활용하면 전국적으로 약 1억톤 이상의 상수도를 절약될 수 있다는 통계를 보면 그 어느 때보다 빗물은 모아야 할 자원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앞으로 빗물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빗물마니아 발굴, 빗물관리사 양성, 빗물문화교실 운영, 빗물소식지 발행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와 소통을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범시민 참여운동을 전개 할 나갈 계획이다.
이에 시는 빗물이용의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빗물, 전주에 생명력을 불어넣다’라는 주제로 지난 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개최했다.
전주시와 전주의제21빗물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1부는‘빗물!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빗물설치사용자, 빗물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시민들이 실제 생활속에서 빗물을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과 참여로 진행했다. 이어 2부는 다양한 빗물 활용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발제로 나선 환경부 생활하수과 정성조사무관 등 3명은‘지자체에 활용 가능한 빗물 활성화 정책 및 제도, 빗물을 활용한 전주의 도시계획, 빗물을 이용한 도시농업 및 마을 공동체 활성화’사례 등을 발표했고, 전북발전연구원 김보국 박사 등 4명은 종합토론을 통해‘생태·우수도시 조성을 위한 빗물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임경수센터장(완주 커뮤니티비지니스센터)은 빗물을 활용한 도시농업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국내·외 사례와 사업을 소개 했으며, 전주시 하수과 김일국과장은“생태·우수도시 전주에 적합한 디자인과 건물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빗물이용 시설의 표준화 및 설치비용등의 표준기준을 마련하여 빗물이용시설 설치·확대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빗물 재이용에 관심 있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빗물에 대한 궁금증, 설치시 필요한 사항, 전시회, 외국설치사례 영상관람 등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깜짝이벤트도 진행되어 참석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전주시맑은물사업소 고언기소장은“물 부족 시대에 빗물의 소중함을 알고 적극 활용 한다면 또 하나 우리의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는 만큼 빗물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며“시민들의 빗물이용 활성화로 빗물 ! 전주에 생명력을 불어 낳는 각종 사업발굴 및 시민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배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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