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농관원, 무주사과 안전관리 강화... 4개 기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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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무주사무소(소장 주순호, 이하 무주농관원)는 지난 24일 무주농관원에서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무주농협, 구천동농협과 무주사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위한 실무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무주사과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나 부적합이 발생하는 등 관리강화 필요성이 요구된다는 판단에서 취해진 것으로, 이날 4개 기관은 무주사과 생산·유통과 관련된 효율적인 협력 방안과 안전관리 계획 및 일정 등을 논의했다.
무주사과는 무주군 농가수와 농산물 재배면적 대비 각각 16.4%, 16.1%를 차지하는 대표 특산물로, 2009년 지리적표시 제56호로 등록돼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나 무주농관원의 안전성 조사 결과 생산단계 부적합이 지속 발생(최근 3년 약 2.0%)하고 있고, 재배 특성상 사과에서 검출되는 잔류농약 성분 수가 많아 조사대상에 선정되지 않는 농가도 있어 부적합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무주농관원은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무주사과 생산 농업인 및 농협 담당자 사전 교육·홍보, 조사대상 선정 및 안전성 조사를 추진하며, 무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새해영농교육, 품목별 특화교육 시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대한 교육시간 편성 및 부적합 발생 시 원인조사·조치에 참여한다.
또한 무주농협·구천동농협은 조사대상 선정·시료수거 시 합동조사, 사과작목반 교육·회의 소집 및 교육시간 편성 등을 담당한다. 이 모든 추진 상황 등은 4개 기관 공유하고 분기별 실무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무주농관원 주순호 소장은 “2025년에는 사과 안전성 조사 물량을 예년보다 30%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부적합 발생을 철저히 예방하여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무주=전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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