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가을행사가 10월을 맞이해 각 지역 시·군을 대표하는 행사로 풍성하다.
대표적으로 김제 지평선축제, 정읍 구절초축제, 임실 소충·사선문화제 등등 전북도내에 내로라하는 축제가 지난달부터 이달 한달동안 즐비하게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은 무궁무진 하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축제장으로 가는 길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듯 도로에 차들로 가득차 있다.
승용차. 화물차, 대형버스가 서로 어우러져 움직이지도 못하고 뒤엉켜 있다.
심지어 이들중 반대차선으로 역주행하는 차량도 보인다.
도내 축제장에는 셔틀버스를 대부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위에 셔틀버스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 차량과 뒤엉켜 있으니 말이다.
도내 행사를 진행하는 모든 기관은 셔틀버스가 왕성하게 움직일수 있도록 축제장에 관광객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춪제장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 기사는“해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매번 똑같은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며“축제장 주변에 대형주차장을 조성해 관광객 차량을 주차하게 만들고 셔틀버스를 늘려 운행하면 관광객도 수월하게 축제장에 도착해 맘껏 관광할수 있고, 행사를 운영하는 운영자도 번잡스런 도로위에서 실랑이 안해도 될 텐데”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또 어느 시의 축제장은 몽골 텐트 3개씩을 먹거리장터 상인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하지만 자리가 비좁아 텐트 하나를 더 설치한 상인들도 있다.
이상인들은 추가로 텐트를 설치하고, 일명 업자에게 10일간의 사용료(16만원)를 내며 볼멘소리를 내고있다.
먹거리장터 한 상인은 주위를 살피며“시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는거 하나더 해주면 안돼냐”며“관광객들이 보고있는데 그때와서 텐트 사용료를 받아가야 하냐”고 핀잔했다.
비단 여기서 가르키는 곳만 그런것은 아니다.
다른 모든 축제장도 똑같은 상황일 것이다.
내년 축제부터는 더 좋은 행사를 위해 각 시·군은 더욱더 고민해야 할 것이다.


배종갑/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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