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이자 브런치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재영 작가가 '인생이 설레기 시작했다', '퇴직이 설레기 시작했다', '브런치 작가 도전하기'에 이어 네 번째 책 '인생을 설레게 만드는 법'을 출간했다. 123쪽의 비교적 얇은 이 책은 단숨에 읽히면서도 우리에게 크고 깊은 울림을 준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사는 게 재미없다고 느끼지 않는가?”,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설레는 일을 찾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해답을 이 책 속에 그러한 내용을 담았다고 말한다. 

각 장에서는 삶을 설레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1장: 틀을 깨는 것에서 설렘이 시작된다'에서는 설렘은 새로운 시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집짓기, 댄스학원 등록, 자가용 버리기, 과감히 떠나기, 글쓰기 등 변화된 삶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2장: 설렘은 결과에 이르는 과정에 있다'에서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현재의 이익만 좇지 말고, 포기를 두려워하지 말며, 꿈꾸는 삶을 지속하라고 말한다.

'3장: 해법은 이미 내 안에 있다'에서, 아내의 행복을 응원하고, 직장과 함께 성장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돈보다 시간을 벌라고 조언한다. 가슴 뛰는 일을 찾고, B 플랜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4장: 삶에 공익의 가치를 담아라'에서는 취미를 사회 활동과 연결하고, 공익적 활동에 참여하며,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라고 강조한다.

'5장: 결국 사람이다'에서, 작가는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상처받지 않을 마음의 근력을 키우며, 스스로에게 설렐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삶의 현장에서 경험한 삶의 진지한 이야기다. 검찰청 수사관을 퇴직한 후 안정적인 법무사의 길을 걷지 않고, 무작정 떠나고 도전하며 설레는 삶을 선택한 그의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이 책 안에 녹아 있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삶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특히 저자의 삶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 있으며, 다소 무모하고 도발적인 삶이기에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돈키호테적이라 볼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설렘을 찾는 그의 태도가 인상적이다. 45평 아파트를 팔아 전원주택을 짓고, 부부가 함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12일 동안 300km나 걷고, 제주의 올레길 26코스 425km를 부부가 함께 걸으며 설렘을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경험이 글 속에 녹아 있어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의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한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은, 설렘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청년 세대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장년 세대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단순히 좋은 이야기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깨달은 바를 전하는 것이기에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준다"며 "이 책은 재미없는 일상에 갇혀 지내는 우리에게 “더 열심히 설레며 살라”는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무미건조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고 했다.

그는 "단편적이고 무미건조한 인생에서 작가처럼 설렘을 회복하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