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연기됐던 김제스파힐스골프장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이뤄졌다.
 우려됐던 채권단과의 충돌은 없었다.
 전북지방법원은 27일 오후 1시부터 스파힐스 골프장에 대한 강제 집행을 진행했다.
 이날 강제집행은 클럽하우스 내 개인물품 보관함과 로비, 카운터, 씨앤제이 사무실 등 4개소에서 이뤄졌다.
 대신, 골프장 측에 미지급된 공사비의 지급을 요구하며 일부 시설들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신화토건 측이 점유한 클럽하우스 2층 신화토건 사무실과 식당, 프로숍, 카트 대기장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법원은 이날 수십여대의 화물차량을 이용해 팩스기와 의자·책상 등 사무실 집기류에 대한 집행을 벌였고, 다행히 우려했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채권단인 신화토건측이 새로운 운영사인 TMG개발과 공사대금 협상이 진행중임을 고려해 협조적인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한편, 스파힐스 골프장은 전 운영사인 CNJ가 700억원 규모를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채권자인 전북은행의 공매로 소유권이 TMG개발로 넘어갔다.
 최근 전북은행에서 질권담보중이던 CNJ 주식 5만주마저 TMG개발이 사들여 CNJ의 소유권도 인수한 상태다.
 이날 스파힐스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완료됨에 따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져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TMG개발 관계자는 "이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다음주 정도에 라운딩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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