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7시 57분께 익산에서 편도 2차로 중 1차로로 주행하던 화물차가 무단 횡단하는 안모(87)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안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후 지난 23일 오후 10시 5분께 정읍에서는 편도 2차로 중 1차로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있던 박모(73)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씨 역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최근 이와 같이 노인 교통사고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북지방경찰청은 27일 이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마련한 구체적인 대책은 노인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사고의 심각성·위험성을 알려주며 횡단보도이용과 밝은 옷 입기, 안전모(안전띠) 착용을 유도하도록 생활 속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내용이다.
또 자전거와 이륜차, 농기계후면에 반사지·반사경·후미등 등을 부착함으로써 야간에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혀 주고, 농기계 올바른 사용법과 도로 운행 시 주의점을 교육한다.
이어 주요 교통법규위반인 안전장구(안전띠·안전모)미착용과 음주운전, 신호위반, 방향지시등, 과속 등을 함께 단속한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우리의 부모님인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노인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아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