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12~22일까지 서울분관에서 윤철규 개인전인《인생은 즐거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가에 따르면 가까운 주위의 풍경과 인물들을 소재로 삼아 일상과 삶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을 담아내는 회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화면에는 골목길, 별밤, 모악산, 초록바위 등 작가가 거주하는 동네의 명소가 등장하며, 가족 또는 지인과 같은 가까운 인물들이 다양한 표정을 지닌 채 나타난다. 또한 두터운 표면 질감(임파스토 기법)을 통해 무게감과 풍부한 시각적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화면을 그려낸다. 

작가의 이번 전시명은 《인생은 즐거워》다. 인생은 종종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고 때때로 크고 작은 고난이 찾아오기도 한다. 작가는 그래도 ‘살아 볼만한 세상’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이번 전시에 담고자 했다. 

작가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그리며 ‘사회-삶-예술’과의 소통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전북도립미술관 서울 분관에서의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의 현 위치를 조망하고,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해 전북의 풍경들을 담은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철규 작가는 전주, 서울, 프랑스 파리 등 국내외에서 17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참여 단체전으로는 《중국 강소성 교류전》, 《2022 아시아 그리고 쌀》과 서울아트페어, 군산 새만금 아트페어 등이 있다. 또한 2017년 ‘제21회 전북위상작가에’선정되고, 2019년‘제30회 전주시 예술상’, 2021년 전북문화재단의 ‘이팝프렌즈 예술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쟁이회, 햇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